전기안전법을 처음 접하셔도 괜찮습니다. 선임·대행, 점검·검사, 비상전원, 접지·SPD, 문서·교육, 행정처분까지 25문항으로 핵심만 쉽고 실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1) 전기안전법, 무엇을 관리하나요?
A. 전기안전법은 설비의 설계–시공–검증–운영 전 주기에서 감전·화재·정전 위험을 낮추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기준을 규정합니다. 시설관리자는 법정 점검·검사 이행, 안전관리자 선임 또는 대행, 변경관리(MOC), 문서·교육·비상대응 체계를 갖추셔야 합니다.
2) “점검”과 “검사”의 차이는요?
A. 점검은 관리주체(또는 대행)가 주기적으로 수행하는 상시 관리 활동이고, 검사는 외부기관이 법적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공식 확인 절차입니다. 점검 결과가 축적되어야 검사에서 신뢰를 얻습니다.
3) 어떤 설비가 법정 관리 대상인가요?
A. 자가용 수전설비(변압기·수전반·주개폐기), 분전반·배선, 접지·등전위, 피뢰·SPD, 비상전원(발전기·UPS·ATS), 비상조명·유도등, 특수장소(방폭·의료·데이터센터 등) 전원이 대표적입니다.
4)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vs 대행 무엇이 맞을까요?
A. 핵심 거점(병원·데이터센터 등)은 내부 선임이 즉응성·내재화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지점 분산형·소규모 현장은 대행이 효율적입니다. 실제로는 하이브리드(핵심 내부, 표준 루틴 외주)가 안전·비용 균형이 좋습니다.
5) 대행 계약 시 반드시 확인할 조항은?
A. 업무 범위(점검·측정·검사 준비·교육 지원), 주기·SLA(응답/출동), 산출물 형식(8칸 점검표·동일 앵글 사진·보호협조 곡선 파일), 프리-검사 리허설 2회, 비상전원 지원(무/유부하·ATS 자동/수동), 교정·자격 증빙, MOC 연계, 원데이터 제공, 종료·인수인계 의무 등을 계약서에 명시하세요.
6) 법정 점검 주기는 어떻게 정하나요?
A. 법령·지자체 고시·시설 용도·설비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무에서는 리스크 기반(RBM) 접근을 더해 H(비상전원·피뢰·접지·특수장소) 월/분기, M(분전·배선·RCD·루프임피던스) 분기/반기, L(라벨·문서) 반기/연간으로 보완하면 누락이 줄어듭니다.
7) 사용전·정기·수시 검사, 준비 핵심은?
A. 문서–현장–시험–Q&A 네 축입니다. 최신 도면·정정값·보호협조, 절연/접지/루프임피던스/RCD/상회전·비상전원(무/유부하·ATS 자동/수동), 관통부 방화 증빙, 질의응답 스크립트(20문항)까지 한 세트로 묶으세요.
8) 도면과 현장이 다르면 큰 문제인가요?
A. 네. 도면–라벨–패널 스케줄 일치성은 최초 확인 항목입니다. 공사 후 7일 내 도면·정정값 갱신, 구버전 회수, 패널 도어 안쪽 QR코드 연결(도면·정정값·시험 성적 링크)이 모범 해법입니다.
9) 보호협조(선택차단)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A. 하위 회로의 고장은 그 회로만 차단되고 상위는 살아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분기–말단 차단기/계전기의 정정값과 선택차단 곡선을 문서화하고, 루프임피던스 측정값으로 규정 시간 내 트립 가능성을 검증합니다.
10) RCD(누전차단기)는 많이 달수록 안전한가요?
A. 무조건 그렇지 않습니다. 과다 적용 시 오동작·불필요 정전이 발생합니다. 습윤·인체 접촉 위험 구역을 우선하고, 인버터·서버 회로는 누설 특성을 고려한 모델을 선택하십시오.
11) 접지와 등전위 본딩의 실무 핵심은?
A. 보호도체(PE) 연속성과 국부 본딩입니다. 트레이·배관·프레임 본딩 점퍼 누락 여부, 도장·부식부 처리, 계절·토질을 고려한 접지저항 관리(해빙기/우기 후 재측정)를 루틴화하세요.
12) SPD(서지보호장치)는 어떻게 설치·관리하나요?
A. 계층형(T1/T2/T3)으로 인입–분전–말단을 단계적으로 보호하고, 접속 길이 최소화·차단기/퓨즈 연계·접지 품질 확보가 관건입니다. 설치 후에는 상태 표시·카운터·접속부 열화 여부를 정기 확인하십시오.
13) 비상전원(발전기·UPS·ATS) 시험 주기는?
A. 원칙적으로 월간 무부하, 분기 유부하, ATS 자동·수동 절체를 권장합니다. 복전 시나리오를 카드로 만들어 패널 도어 안쪽에 부착하고, 로그·조치 결과를 누적 관리하세요.
14) 관통부 방화는 왜 자주 지적될까요?
A. 화재 확산의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자재 인증 등급–라벨–시공 사진–점검표가 서로 일치해야 하며, 임의 보수 흔적·미인증 자재 사용은 즉시 시정 대상입니다.
15) 측정기 교정이 만료되면 어떻게 되나요?
A. 해당 측정 성적은 신뢰 상실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교정 캘린더·자동 알림을 운영하고, 만료 장비는 즉시 교정·대여·교체로 전환하세요.
16) 변경관리(MOC)에서 놓치기 쉬운 포인트는?
A. 증설·개조 시 부하·전압강하·보호협조·전력품질 영향평가와 허가/신고·사용전 확인, 도면·정정값 갱신, 교육·인수인계까지 한 줄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공사 완료=문서 완료”가 아닙니다.
17) 교육·모의훈련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나요?
A. 분기 1회 기술 교육(도면·보호협조·시험 절차)과 반기 1회 비상훈련(정전·화재·수동 절체)을 권장합니다. 참석·평가·개선 반영까지 기록해야 행정·검사에서 신뢰를 얻습니다.
18) 문서 양식은 어떻게 표준화하죠?
A. 모든 점검·시험·개선 양식에 8칸 공통 칼럼을 적용하세요.
항목 | 근거(법규/기준) | 기준치/요건 | 측정/증빙 | 판정 | 기한 | 책임자 | 완료증빙
사진은 전/후 동일 앵글, 파일명은 YYYYMMDD_설비_항목_버전을 권장합니다.
19) 검사에서 자주 받는 질문은?
A. “최신 도면·정정값은 언제 승인?”, “선택차단 곡선 근거는?”, “절연/접지 3년 추세 악화 구간 조치?”, “루프임피던스 판정 논리?”, “RCD 오동작 관리?”, “비상전원 절체 시간·복전 시나리오?”, “관통부 방화 증빙?”, “교정 유효율?” 등입니다. 미리 Q&A 스크립트를 준비하세요.
20) 법규 위반 시 어떤 행정처분을 받나요?
A. 경고→시정명령→이행강제→과태료/과징금→사용정지→허가취소/형사고발 순으로 상향될 수 있습니다. 기한 내 시정 + 증빙 + 재발방지가 최선의 방어입니다.
21) 감경을 받으려면 무엇이 필요하나요?
A. 즉시 자진 시정, 선의·경미성, 성실 보고·협조, 교육·SOP 개편 등 정량 증거가 필요합니다. 도면 최신본, 정정값·곡선 변경 이력, 3년 추세 그래프, 비상전원 로그, 관통부 방화 사진, 교육 기록을 패키지로 제출하세요.
22) 대행 보고서만 잘 나오면 합격하나요?
A. 아닙니다. 대행 보고 내용이 현장에 반영되었는지 내부가 확인해야 합니다. “조치 전/후 동일 앵글 사진 + 재측정 성적 + 정정값 갱신”이 확인되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3) 예산이 부족할 때 우선순위는?
A. H(인명·화재): 비상전원·접지/등전위·피뢰/SPD·관통부 → M(연속성): 보호협조·전압강하 → L(문서): 교육·교정 순으로 진행하세요. 위험을 먼저 꺼야 비용이 줄어듭니다.
24) 초보 관리자가 당장 할 수 있는 5가지?
A. (1) 도면–라벨–스케줄 샘플링 점검 실시, (2) 비상전원 무부하 시험과 ATS 수동 절체 리허설, (3) 8칸 점검표 배포, (4) 교정 만료 리스트 만들기, (5) 관통부 방화 사진·자재 라벨 모으기.
25) 체크리스트
- 최신 도면(단선·배치·접지·케이블·스케줄)과 정정값표·선택차단 곡선
 - 절연·접지·루프임피던스·RCD·상회전 시험 성적(3년 추세)
 - 비상전원 무/유부하 + ATS 자동/수동 절차·로그·복전 시나리오 카드
 - SPD 계층·접속 길이·차단 연계 사진/도면, 피뢰 접지 상태
 - 관통부 방화 자재 인증–라벨–시공 사진–점검표 일치
 - 접지 본딩 연속성(트레이/배관/프레임), 부식·도장 보수
 - 측정기 교정 성적 유효기간, 예비품 리스트
 - 8칸 점검표 표준 적용, 파일명 YYYYMMDD_설비_항목_버전
 - 교육·모의훈련 기록(Q&A 스크립트 포함)
 - 지적–개선–재검증 폐루프 대시보드(기한·책임자·증빙 경로)
 
마무리: “질문을 체계로 바꾸면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전기안전법은 방대한 문서가 아니라 반복 가능한 루틴입니다. 오늘 8칸 점검표를 배포하고, 비상전원 절체 리허설을 일정에 올려 보십시오. 질문은 줄고, 검사 합격률과 무사고 일수는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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